2020.08.05 02:05

폭우 / 성백군

조회 수 1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폭우 / 성백군

 

 

햇볕을 과식한

신록의 배탈이다.

 

산이 설사하고

강이 배설물을 토한다

 

열 받은 소나기

아무 곳이나 사정없이 두들겨 패지만

더 열 받아, 네 탓 내 탓에

장마는 길어지고

 

서민들

밥그릇에 담긴 홍수

그늘이 깊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69 성백군 2006.03.14 217
2068 3월 강민경 2006.03.16 162
2067 세계에 핀꽃 강민경 2006.03.18 197
2066 불멸의 하루 유성룡 2006.03.24 210
2065 살고 지고 유성룡 2006.03.24 142
2064 한통속 강민경 2006.03.25 154
2063 유성룡 2006.03.28 309
2062 네가 올까 유성룡 2006.03.28 227
2061 4월의 하늘가 유성룡 2006.03.28 233
2060 내 사월은 김사빈 2006.04.04 193
2059 물(水) 성백군 2006.04.05 170
2058 마늘을 찧다가 성백군 2006.04.05 362
2057 꽃비 강민경 2006.04.07 213
2056 신선과 비올라 손홍집 2006.04.07 175
2055 봄의 부활 손홍집 2006.04.07 219
2054 축시 손홍집 2006.04.07 271
2053 시지프스의 독백 손홍집 2006.04.07 339
2052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손홍집 2006.04.08 316
2051 거울 유성룡 2006.04.08 180
2050 시적 사유와 초월 손홍집 2006.04.08 575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