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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곳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 이 일 저 일이

귀한 인연과 업입니다.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일은 저래서 마음에 안 든다고

다 쳐내면

내게는 인연도 업도 없습니다.

 

나뭇잎 다 떨구고

나목(裸木)이 된 고목보다. * (裸木)

혹한을 이기고 파릇파릇

새싹 틔우는 봄 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인간 칠팔십, 여생이 황혼이라

서로 섞이고 잘 어우러져


서녘 하늘에 해 넘어가기 전

일필휘지一筆揮之 시 한 수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일필휘지(一筆揮之): 단숨에 글씨나 그림을 줄기차게 쓰거나 그려나감을 말한다.



  1. ‘더’와 ‘덜’ / 성백군

  2. 마리나 해변의 일몰

  3. 비켜 앉았다 / 천숙녀

  4. 파도의 사랑 2

  5.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6.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7.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8. 나무 / 성백군

  9. 그대인가요! – 김원각

  10. 가슴은 / 천숙녀

  11.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2. 4B 연필로 또박또박

  13. 잡초雜草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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