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 빚지다 / 성백군
테이블 위
화병에
파라다이스 꽃이 꽂혀있다
어제
산비탈 음지에 핀 꽃
내 눈에 띄어
세상으로 나왔다
좋으냐?
이 사람 저 사람마다
예쁘다고 주목하니
사랑받는 게 목숨보다 좋으냐!
내가 할 일, 이런 저런
희생, 헌신, 순교 같은 것 나는 못 하고
네가 대신해 주었으니
나는 빚진 자고
너는 낙원이구나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테이블 위
화병에
파라다이스 꽃이 꽂혀있다
어제
산비탈 음지에 핀 꽃
내 눈에 띄어
세상으로 나왔다
좋으냐?
이 사람 저 사람마다
예쁘다고 주목하니
사랑받는 게 목숨보다 좋으냐!
내가 할 일, 이런 저런
희생, 헌신, 순교 같은 것 나는 못 하고
네가 대신해 주었으니
나는 빚진 자고
너는 낙원이구나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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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 수필 | 바람찍기 | 작은나무 | 2019.02.28 | 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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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 기타 | 고백(1) | 작은나무 | 2019.03.06 | 177 |
895 | 시 | 묵언(默言)(2) | 작은나무 | 2019.03.06 | 190 |
894 | 시 | 봄날의 고향 생각 | 강민경 | 2019.03.10 | 256 |
893 | 시 | 새분(糞) | 작은나무 | 2019.03.12 | 186 |
892 | 시 |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12 | 164 |
891 | 시 | 고백 (6) | 작은나무 | 2019.03.14 | 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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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 시 | 산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19 | 192 |
888 | 시 |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 강민경 | 2019.03.20 | 2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