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 빚지다 / 성백군
테이블 위
화병에
파라다이스 꽃이 꽂혀있다
어제
산비탈 음지에 핀 꽃
내 눈에 띄어
세상으로 나왔다
좋으냐?
이 사람 저 사람마다
예쁘다고 주목하니
사랑받는 게 목숨보다 좋으냐!
내가 할 일, 이런 저런
희생, 헌신, 순교 같은 것 나는 못 하고
네가 대신해 주었으니
나는 빚진 자고
너는 낙원이구나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테이블 위
화병에
파라다이스 꽃이 꽂혀있다
어제
산비탈 음지에 핀 꽃
내 눈에 띄어
세상으로 나왔다
좋으냐?
이 사람 저 사람마다
예쁘다고 주목하니
사랑받는 게 목숨보다 좋으냐!
내가 할 일, 이런 저런
희생, 헌신, 순교 같은 것 나는 못 하고
네가 대신해 주었으니
나는 빚진 자고
너는 낙원이구나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807 | 시 | 낙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24 | 442 |
| 806 | 시 | 글 쓸 때가 더 기쁘다 / 김원각 | 泌縡 | 2020.06.27 | 512 |
| 805 | 시 | 생의 결산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30 | 501 |
| 804 | 시 |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 泌縡 | 2020.07.06 | 472 |
| 803 | 시 |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08 | 375 |
| 802 | 시 |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14 | 382 |
| 801 | 시 |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 泌縡 | 2020.07.15 | 383 |
| 800 | 시 | 잡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21 | 479 |
| 799 | 시 | 밀국수/ 김원각 | 泌縡 | 2020.07.21 | 457 |
| 798 | 시 |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 泌縡 | 2020.07.29 | 473 |
| 797 | 시 |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30 | 407 |
| 796 | 시 | 폭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05 | 356 |
| 795 | 시 |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8.06 | 348 |
| 794 | 시 | 물의 식욕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12 | 422 |
| 793 | 시 |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 泌縡 | 2020.08.16 | 391 |
| » | 시 | 꽃에 빚지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19 | 395 |
| 791 | 시 |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 泌縡 | 2020.08.23 | 488 |
| 790 | 시 |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26 | 379 |
| 789 | 시 |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 泌縡 | 2020.08.31 | 357 |
| 788 | 시 | 초승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01 | 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