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일은 많고

날은 덥고, 이젠 나도

피곤한 몸 잠시나마 쉬고 싶은데,

작은 도마뱀 나타나

고개를 위, 아래, 좌우로 흔든 후

옆 눈짓을 하며 빤히 쳐다본다.


얼마 전 좀 큰 도마뱀이

작은 도마뱀 꽁지를

자른 후 또 덤벼드는 순간

작은 돌을 던져 드니

두 놈 다 숲속으로 사라진 후


오늘은 도마뱀 한 마리가

재롱을 떤다!

자세히 보니

그 꽁지 자린

작은 놈이와 고맙다고

목을 길게 올리고

윙크(Wink)를 한다.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더 행복하니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7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가 남긴 편지 이승하 2011.04.30 1066
1606 집으로 향하는 기나긴 여정 황숙진 2011.05.10 717
1605 호수 같은 밤 바다 강민경 2011.05.12 442
1604 부부 김우영 2011.05.17 742
1603 타이밍(Timing) 박성춘 2011.06.04 382
1602 청혼 하였는데 강민경 2011.06.06 343
1601 고아심주(固我心柱) 유성룡 2011.06.15 419
1600 중국 김영희 수필 작품해설 김우영 2011.06.18 1181
1599 천리향 유성룡 2011.06.25 353
1598 강민경 2011.07.04 303
1597 박영숙영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ㅡ작품해설(1) 박영숙영 2011.07.04 694
1596 박영숙영 "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ㅡ작품해설(2) 박영숙영 2011.07.04 601
1595 자궁에서 자궁으로 file 박성춘 2011.08.09 385
1594 시인 한하운의 시와 사랑 이승하 2011.08.23 1022
1593 이동하·이승하 형제의 글쓰기 이승하 2011.08.23 393
1592 열차에 얽힌 추억 이승하 2011.08.23 826
1591 미지의 독자에게 올리는 편지 이승하 2011.08.23 554
1590 박명 같은 시 형님 강민경 2011.09.01 457
1589 진리 김우영 2011.09.01 356
1588 저 따사로운... 김우영 2011.09.12 567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