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나무 사이에 있는 덩굴풀

줄기를 늘어뜨리고

바람결에 

건들거리며

옆, 나무를 감고 올라

꽃을 보듬으려 한다


여러 무리 중 빨간빛 무궁화가 나를 유혹

은은한 향 따라가 미소 지으며 품는 순간

먼저 차지한 벌이란 놈이

나를 치며 달아난다


여기저기서 대소(大笑) 소리 들리는 중

나도 한몫 하겠다며

다가서온 엄마 손 두 배만 한

거친 잎사귀가 이번에는

내 뺨을 흘려 치는 순간

깨어보니 꿈


아~아 코로나-19가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85 그래서, 꽃입니다 성백군 2014.07.11 199
1284 바위가 듣고 싶어서 강민경 2015.04.15 199
1283 환생 강민경 2015.11.21 199
1282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199
1281 시조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1 199
1280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199
1279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199
1278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199
1277 해 후(邂逅) 천일칠 2005.01.27 198
1276 해질무렵 patricia m cha 2007.09.08 198
1275 위로 김사빈 2008.08.23 198
1274 빈소리와 헛소리 son,yongsang 2012.04.20 198
1273 시조 추억追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7 198
1272 개여 짖으라 강민경 2016.07.27 198
1271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03 198
1270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泌縡 2020.09.25 198
1269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198
1268 친구야 2 유성룡 2006.01.22 197
1267 이의(二儀) 유성룡 2008.02.23 197
1266 버팀목과 호박넝쿨 성백군 2008.10.21 197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