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884
어제:
1,261
전체:
16,420,88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12.05 15:01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泌縡
조회 수 2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나무 사이에 있는 덩굴풀

줄기를 늘어뜨리고

바람결에 

건들거리며

옆, 나무를 감고 올라

꽃을 보듬으려 한다


여러 무리 중 빨간빛 무궁화가 나를 유혹

은은한 향 따라가 미소 지으며 품는 순간

먼저 차지한 벌이란 놈이

나를 치며 달아난다


여기저기서 대소(大笑) 소리 들리는 중

나도 한몫 하겠다며

다가서온 엄마 손 두 배만 한

거친 잎사귀가 이번에는

내 뺨을 흘려 치는 순간

깨어보니 꿈


아~아 코로나-19가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5 시 물속, 불기둥 하늘호수 2016.07.05 216
1144 수필 레이니어 산에 가는 길 풍광 savinakim 2016.07.06 510
1143 시 바위의 탄식 강민경 2016.07.07 246
1142 시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오연희 2016.07.08 215
1141 시 숲 속 이야기 하늘호수 2016.07.11 114
1140 시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04
1139 시 플루메리아 낙화 하늘호수 2016.07.17 223
1138 시 7월의 감정 하늘호수 2016.07.22 145
1137 시 초록의 기억으로 강민경 2016.07.23 189
1136 시 개여 짖으라 강민경 2016.07.27 198
1135 시 (동영상 시)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Runneth Over! 동영상시 2 차신재 2016.07.28 360
1134 수필 명상의 시간-최용완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48
1133 시 목백일홍-김종길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37
1132 시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13
1131 시 구름의 득도 하늘호수 2016.08.24 174
1130 시 새들도 방황을 강민경 2016.08.24 257
1129 기타 혼혈아 급우였던 신복ㄷ 강창오 2016.08.27 432
1128 시 들꽃 선생님 하늘호수 2016.09.07 216
1127 시 화려한 빈터 강민경 2016.09.07 243
1126 시 춤 2 하늘호수 2016.09.17 29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