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당신은 아낌없이

다 주고도

기뻐하지요. 


저 넓고 맑은

하늘처럼

기뻐하지요. 


아주 짧은 시간 머물다

곁을 떠나는 데도

기뻐하지요. 


대지 위 추운 겨울과

외로움으로 견뎌야만 하는지

알면서도

기뻐하지요. 


맑고 투명한 지평선 저 바다 같은

가을하늘 싱글에 미소지면서,

일 년 후에 다시 만난다고 하면서

기뻐하지요. 


당신은 늘 나에게 비워야

다시 채워진다고 하셨기에 좋아 하지요.


당신만이 갖고 있는

감수성은 다른 계절에서는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좋아하지요.


티끌 하나 없는 가을

베푸는 가을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9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12 158
868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泌縡 2020.10.26 158
867 시조 2월 엽서.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1 158
866 시조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6 158
865 해와 별의 사랑 이야기 하늘호수 2016.12.16 157
864 거룩한 부자 강민경 2017.04.01 157
863 찡그린 달 강민경 2015.10.23 157
862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157
861 시조 봄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0 157
860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157
859 밤 바닷가의 가로등 강민경 2013.07.29 156
858 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17 156
857 가을 냄새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2 156
856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2017.10.08 156
855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156
854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8 156
853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56
852 시조 짓기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55
851 여지(輿地) 유성룡 2007.04.02 155
850 늦봄의 환상 file 손영주 2007.05.13 155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