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당신은 아낌없이

다 주고도

기뻐하지요. 


저 넓고 맑은

하늘처럼

기뻐하지요. 


아주 짧은 시간 머물다

곁을 떠나는 데도

기뻐하지요. 


대지 위 추운 겨울과

외로움으로 견뎌야만 하는지

알면서도

기뻐하지요. 


맑고 투명한 지평선 저 바다 같은

가을하늘 싱글에 미소지면서,

일 년 후에 다시 만난다고 하면서

기뻐하지요. 


당신은 늘 나에게 비워야

다시 채워진다고 하셨기에 좋아 하지요.


당신만이 갖고 있는

감수성은 다른 계절에서는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좋아하지요.


티끌 하나 없는 가을

베푸는 가을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0 가을/ 김원각-2 泌縡 2021.01.09 237
1599 마지막 잎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06 271
»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1.01.01 287
1597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30 360
1596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253
1595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254
1594 수필 늦은 변명 김학 2020.12.18 285
1593 기타 씨줄과 날줄/펌글/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484
1592 기타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365
1591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336
1590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10 359
1589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泌縡 2020.12.05 339
1588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04 253
1587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229
1586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201
1585 수국 file 김은경시인 2020.11.19 450
1584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252
1583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214
1582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泌縡 2020.11.11 263
1581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257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16 Next
/ 116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나눔고딕 사이트로 가기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