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1.28 17:08

빨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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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jpg

 

 

빨래

 

장롱 속 이불 홑청을 비벼 빨아 널면서

 

오늘은 볕살이 좋아 발가벗고 매달렸다

 

길 잃고 떠 밀려가던 내 목 쉰 아우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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