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아버지 사랑채에서 담배를 피우신다
젖 냄새 물씬 밴 엄마 무릎 베고 누워
아슴한 기억의 조각 꿰맞추는 여린 흔적
줄줄이 흙벽 사이로 바람이 들어왔다
아픔이 아픔 인 걸 모르고 지나도록
슬며시 등 내어주는 뿌리 깊은 나무 있어
평등하게 비추는 햇살 부채 살로 펼쳐졌다
“뿌리를 다독이며 꽃밭을 키워라”는 말씀
오랜 날 멈춘 시간을 깨워 오늘부터 새날이다
아버지
아버지 사랑채에서 담배를 피우신다
젖 냄새 물씬 밴 엄마 무릎 베고 누워
아슴한 기억의 조각 꿰맞추는 여린 흔적
줄줄이 흙벽 사이로 바람이 들어왔다
아픔이 아픔 인 걸 모르고 지나도록
슬며시 등 내어주는 뿌리 깊은 나무 있어
평등하게 비추는 햇살 부채 살로 펼쳐졌다
“뿌리를 다독이며 꽃밭을 키워라”는 말씀
오랜 날 멈춘 시간을 깨워 오늘부터 새날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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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7 | 풍차 | 성백군 | 2012.08.29 | 129 | |
1526 | 탈북자를 새터민으로 | 김우영 | 2012.10.04 | 352 | |
1525 | 나와 민들레 홀씨 | 강민경 | 2012.10.04 | 181 | |
1524 | 가시 | 성백군 | 2012.10.04 | 109 | |
1523 | 개화(開花) | 성백군 | 2012.10.31 | 129 | |
1522 | 꽃망울 터치다 | 김우영 | 2012.11.01 | 450 | |
1521 | 밑줄 짝 긋고 | 강민경 | 2012.11.01 | 210 | |
1520 | 한반도의 영역 | 김우영 | 2012.11.12 | 317 | |
1519 | 아름다운 엽서 | 성백군 | 2012.11.12 | 218 | |
1518 | 신발 가장론(家長論) | 성백군 | 2012.12.19 | 234 | |
1517 | 희망은 있다 | 강민경 | 2012.12.26 | 174 | |
1516 | 투명인간 | 성백군 | 2013.02.01 | 97 | |
1515 |
아버지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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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비나 | 2013.02.12 | 191 | |
1514 | 선잠 깬 날씨 | 강민경 | 2013.02.13 | 281 | |
1513 | 호텔 치정살인사건 | 성백군 | 2013.02.16 | 508 | |
1512 | 김우영의 세상사는 이야기 대전 중구의 효(孝)문화 가치 증대 아젠다 | 김우영 | 2013.02.16 | 704 | |
1511 | 아내의 값 | 성백군 | 2013.02.27 | 197 | |
1510 | 우리는 동그라미 한가족 | 김우영 | 2013.02.27 | 2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