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아버지 사랑채에서 담배를 피우신다
젖 냄새 물씬 밴 엄마 무릎 베고 누워
아슴한 기억의 조각 꿰맞추는 여린 흔적
줄줄이 흙벽 사이로 바람이 들어왔다
아픔이 아픔 인 걸 모르고 지나도록
슬며시 등 내어주는 뿌리 깊은 나무 있어
평등하게 비추는 햇살 부채 살로 펼쳐졌다
“뿌리를 다독이며 꽃밭을 키워라”는 말씀
오랜 날 멈춘 시간을 깨워 오늘부터 새날이다
아버지
아버지 사랑채에서 담배를 피우신다
젖 냄새 물씬 밴 엄마 무릎 베고 누워
아슴한 기억의 조각 꿰맞추는 여린 흔적
줄줄이 흙벽 사이로 바람이 들어왔다
아픔이 아픔 인 걸 모르고 지나도록
슬며시 등 내어주는 뿌리 깊은 나무 있어
평등하게 비추는 햇살 부채 살로 펼쳐졌다
“뿌리를 다독이며 꽃밭을 키워라”는 말씀
오랜 날 멈춘 시간을 깨워 오늘부터 새날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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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9 | 수필 | 한국어(동심의 세계)-이용우 | 미주문협관리자 | 2016.11.02 | 272 |
1628 | 시 | 알로에의 보은 | 강민경 | 2017.08.11 | 272 |
1627 | 채 송 화 | 천일칠 | 2005.01.10 | 271 | |
1626 | [가슴으로 본 독도] / 松花 김윤자 | 김윤자 | 2005.05.11 | 271 | |
1625 | 그렇게 그때 교태를 | 서 량 | 2005.09.19 | 271 | |
1624 | 축시 | 손홍집 | 2006.04.07 | 271 | |
1623 | 시 |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 | 오연희 | 2016.11.30 | 271 |
1622 | 시 |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 하늘호수 | 2015.07.27 | 271 |
1621 | 흰 머리카락 | 성백군 | 2005.08.26 | 270 | |
1620 | 진달래 | 강민경 | 2006.04.22 | 270 | |
1619 | 초롱꽃과 도둑 벌과 나 | 성백군 | 2013.07.29 | 270 | |
1618 | Indian Hill | 천일칠 | 2005.02.22 | 269 | |
1617 | 연어 | 복 영 미 | 2006.01.26 | 269 | |
1616 | 그대에게 | 손영주 | 2007.10.29 | 269 | |
1615 | 태양이 떠 오를때 | 강민경 | 2009.01.31 | 269 | |
1614 | 우리의 상황들 | savinakim | 2013.07.29 | 269 | |
1613 | 시 | 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02 | 269 |
1612 | 불꽃 놀이 | 강민경 | 2006.01.02 | 268 | |
1611 | 산(山) 속(中) | 천일칠 | 2005.04.04 | 267 | |
1610 |
그 나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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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주 | 2007.10.28 | 2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