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아버지 사랑채에서 담배를 피우신다
젖 냄새 물씬 밴 엄마 무릎 베고 누워
아슴한 기억의 조각 꿰맞추는 여린 흔적
줄줄이 흙벽 사이로 바람이 들어왔다
아픔이 아픔 인 걸 모르고 지나도록
슬며시 등 내어주는 뿌리 깊은 나무 있어
평등하게 비추는 햇살 부채 살로 펼쳐졌다
“뿌리를 다독이며 꽃밭을 키워라”는 말씀
오랜 날 멈춘 시간을 깨워 오늘부터 새날이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765 | 시조 |
벽화壁畫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4 | 137 |
| 764 | 시 |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 강민경 | 2016.01.09 | 136 |
| 763 | 시 | 가을 냄새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12 | 136 |
| 762 | 시 | 대가업 골목상권 | 하늘호수 | 2015.09.15 | 136 |
| 761 | 시 | 깜박이는 가로등 | 강민경 | 2015.11.06 | 136 |
| 760 | 시 | 가을에게/강민경 | 강민경 | 2018.09.23 | 136 |
| 759 | 시 |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1.02 | 136 |
| 758 | 시조 |
방출放出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9 | 136 |
| 757 | 동목(冬木) | 이월란 | 2008.04.14 | 135 | |
| 756 | 안개 속에서 | 윤혜석 | 2013.06.30 | 135 | |
| 755 | 시 | 인생길 / young kim 1 | 헤속목 | 2022.01.27 | 135 |
| 754 | 시 |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 강민경 | 2018.02.20 | 135 |
| 753 | 시 | 아침 이슬 | 하늘호수 | 2017.03.30 | 135 |
| 752 | 시 | 눈[目]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3.31 | 135 |
| 751 | 시 | 떡 값 1 | 유진왕 | 2021.07.28 | 135 |
| 750 | 시 | 겨울비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1.18 | 135 |
| 749 | 시 | 홀로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6 | 135 |
| 748 | virginia tech 에는 | 김사빈 | 2007.11.14 | 134 | |
| 747 | 정월 | 강민경 | 2012.01.28 | 134 | |
| 746 | 시 |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0.11 | 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