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아버지 사랑채에서 담배를 피우신다
젖 냄새 물씬 밴 엄마 무릎 베고 누워
아슴한 기억의 조각 꿰맞추는 여린 흔적
줄줄이 흙벽 사이로 바람이 들어왔다
아픔이 아픔 인 걸 모르고 지나도록
슬며시 등 내어주는 뿌리 깊은 나무 있어
평등하게 비추는 햇살 부채 살로 펼쳐졌다
“뿌리를 다독이며 꽃밭을 키워라”는 말씀
오랜 날 멈춘 시간을 깨워 오늘부터 새날이다
아버지
아버지 사랑채에서 담배를 피우신다
젖 냄새 물씬 밴 엄마 무릎 베고 누워
아슴한 기억의 조각 꿰맞추는 여린 흔적
줄줄이 흙벽 사이로 바람이 들어왔다
아픔이 아픔 인 걸 모르고 지나도록
슬며시 등 내어주는 뿌리 깊은 나무 있어
평등하게 비추는 햇살 부채 살로 펼쳐졌다
“뿌리를 다독이며 꽃밭을 키워라”는 말씀
오랜 날 멈춘 시간을 깨워 오늘부터 새날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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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 타이밍(Timing) | 박성춘 | 2011.06.04 | 38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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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 박성춘 | 2011.03.23 | 56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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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 김학송 수필집 작품해설(200자 원고지 22매) | 김우영 | 2011.02.12 | 875 | |
651 | 김명수 작품집 작품해설(200자 원고지 28매) | 김우영 | 2011.02.10 | 777 | |
650 | 한때 즐거움 같이 했으니 | 강민경 | 2011.01.26 | 532 | |
649 | 일본인 독서 | 김우영 | 2011.01.14 | 701 | |
648 | 91. 한국 전북 변산반도 책마을 | 김우영 | 2011.01.12 | 791 | |
647 | 새해에는 | 김우영 | 2011.01.10 | 526 | |
646 | 낙관(落款) | 성백군 | 2011.01.07 | 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