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아버지 사랑채에서 담배를 피우신다
젖 냄새 물씬 밴 엄마 무릎 베고 누워
아슴한 기억의 조각 꿰맞추는 여린 흔적
줄줄이 흙벽 사이로 바람이 들어왔다
아픔이 아픔 인 걸 모르고 지나도록
슬며시 등 내어주는 뿌리 깊은 나무 있어
평등하게 비추는 햇살 부채 살로 펼쳐졌다
“뿌리를 다독이며 꽃밭을 키워라”는 말씀
오랜 날 멈춘 시간을 깨워 오늘부터 새날이다
아버지
아버지 사랑채에서 담배를 피우신다
젖 냄새 물씬 밴 엄마 무릎 베고 누워
아슴한 기억의 조각 꿰맞추는 여린 흔적
줄줄이 흙벽 사이로 바람이 들어왔다
아픔이 아픔 인 걸 모르고 지나도록
슬며시 등 내어주는 뿌리 깊은 나무 있어
평등하게 비추는 햇살 부채 살로 펼쳐졌다
“뿌리를 다독이며 꽃밭을 키워라”는 말씀
오랜 날 멈춘 시간을 깨워 오늘부터 새날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20 | 시조 |
아침나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08 | 310 |
1619 | 시조 |
몽돌 / 천숙녀
1 ![]() |
독도시인 | 2021.02.07 | 298 |
1618 | 시조 |
지문指紋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06 | 241 |
»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05 | 264 |
1616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04 | 360 |
1615 | 시조 |
묵정밭 / 천숙녀
3 ![]() |
독도시인 | 2021.02.03 | 286 |
1614 | 시조 |
2월 엽서.1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01 | 299 |
1613 | 시 | 사과껍질을 벗기며 | 곽상희 | 2021.02.01 | 244 |
1612 | 시조 |
등나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1.31 | 326 |
1611 | 시조 |
지는 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1.29 | 243 |
1610 | 시조 |
빨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1.28 | 287 |
1609 | 시조 |
등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1.27 | 280 |
1608 | 시 |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1.27 | 219 |
1607 | 시조 |
나는 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1.26 | 259 |
1606 | 시 |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 |
박영숙영 | 2021.01.26 | 252 |
1605 | 시조 |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1.25 | 214 |
1604 | 시 | tears 1 | young kim | 2021.01.25 | 301 |
1603 | 시조 |
호롱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1.24 | 419 |
1602 | 시조 |
독도, 너를 떠 올리면 / 천숙녀
2 ![]() |
독도시인 | 2021.01.23 | 239 |
1601 | 시 |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1.13 | 271 |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