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2.07 16:13

몽돌 / 천숙녀

조회 수 18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1-몽돌.jpg

 

 

몽돌 / 천숙녀

 

 

처음부터 둥근 상像 몽돌은 아니었다

 

이리 저리 휘둘리며 단단한 몽돌로 굴러

 

걸쭉한 땀방울들이 몸져누운 한 세상  

 

 

 

 

  • ?
    독도시인 2021.02.07 16:17
    안부 시집에서 <몽돌> 26p -

    구연배 시인의 해설 중에서 -

    <몽돌>에서는 몽돌을 땀방울을 바꿔 읽으면 누선을 자극할 만큼 절창이 된다.
    모질고 모나기는 했지만 문드러지고 뭉개져 몽돌처럼 되어버린 몰개성을 미안해한다.
    처음부터 둥근 상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흘린 땀방울에 비해 두드러지지 못하고 두리뭉실해진 채로 몸져누웠다고 말한다.
    몽돌은 단단한 것 같아도 온몸이 멍이고 치부이고 문드러진 슬픔이다.
    쓸리고 깎인 고통의 결정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28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18
1327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17
1326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11
1325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2
1324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51
1323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3
1322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2
1321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94
1320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100
1319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3
1318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45
1317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321
1316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15
1315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07
1314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188
1313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169
1312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106
1311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301
1310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13
1309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132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