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2.13 12:43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조회 수 1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img.jpg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궤적을 긋는다 이어주는 이음줄로

정도의 목소리 정결한 숨소리만

새롭게

열려야 할 바다

밝은 세상 향하여

 

한 줌 한 줌 던지리 진실의 맥박 짚어

생의 마디 역경을 뚫고 뚫는 굴착음

불멸의

든든한 반석

널찍한 터 되고 싶어

 

칼날 같은 굳은 의지 시퍼렇게 세워놓고

쿵쿵 울려야지 깊이 잠든 지축을

환한 빛

문을 향하여

굽은 무릎 펴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7 미망 (未忘) 이월란 2008.02.17 123
646 까치밥 file 유진왕 2022.09.29 123
645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123
644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23
643 비와의 대화 강민경 2018.04.08 123
642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123
641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3
640 일상에 행복 강민경 2019.11.09 123
639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6 123
638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3
637 간직하고 싶어 泌縡 2020.11.03 123
636 하나 됨 2 young kim 2021.03.10 123
635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123
634 무릉도원 1 유진왕 2021.07.30 123
633 시조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4 123
632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19 123
631 병상언어 이월란 2008.03.05 122
630 돌담 길 file 김사빈 2012.05.25 122
629 여기에도 세상이 강민경 2015.10.13 122
628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2
Board Pagination Prev 1 ...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