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440
어제:
4,131
전체:
16,755,69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1.02.14 12:04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泌縡
조회 수 175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가을은 쥐꼬리만큼 왔다가

반갑지 않은 겨울로 가고

여름 한동안

시원한 그늘을 선심 하든

나뭇가지의 잎사귀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누가 쫓아오는지 겨울 문턱으로 접어든다.

 

나뭇가지에 달린 잎은

마지막 삶까지 대롱대롱 매달렸다가

힘이 모자라 떨어지면

흐르는 물 줄에 한 조각 종이배처럼

둥실 둥실 잘도 떠가고

가을이라는 늪에 빠져

흘러가는 물 위에 떨어진 체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서

제멋대로 흘러가다 보면

명함 없는 큰 집으로 이사를 한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Comments '2'
  • ?
    독도시인 2021.02.15 15:36
    가을이라는 늪에 빠져

    흘러가는 물 위에 떨어진 체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서

    제멋대로 흘러가다 보면

    명함 없는 큰 집으로 이사를 한다.
    댓글
  • ?
    泌縡 2021.02.17 10:50
    댓글 올려 주셨어 감사합니다. 늘 향 필 하십시요!
    댓글

  1. 건강한 인연 / 천숙녀

    Date2021.02.24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8
    Read More

  2. 동반 / 천숙녀

    Date2021.02.2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206
    Read More

  3. 봄소식 정용진 시인

    Date2021.02.23 Category시 Bychongyongchin Views156
    Read More

  4.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Date2021.02.22 Category시 By泌縡 Views108
    Read More

  5. 동반 / 천숙녀

    Date2021.02.2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48
    Read More

  6.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Date2021.02.21 Category시 By독도시인 Views188
    Read More

  7.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Date2021.02.2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6
    Read More

  8. 물소리 / 천숙녀

    Date2021.02.1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68
    Read More

  9. 뒤안길 / 천숙녀

    Date2021.02.18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01
    Read More

  10. 실바람 / 천숙녀

    Date2021.02.1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03
    Read More

  11. 국민 문화유산 보물1호, 숨 터 조견당 / 천숙녀

    Date2021.02.1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2
    Read More

  12. 눈물꽃 / 천숙녀

    Date2021.02.1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6
    Read More

  13.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Date2021.02.14 Category시 By泌縡 Views175
    Read More

  14. 청국장 / 천숙녀

    Date2021.02.14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5
    Read More

  15.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Date2021.02.1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6
    Read More

  16. 복수초 / 천숙녀

    Date2021.02.1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6
    Read More

  17. 화장 하던날

    Date2021.02.11 Category시 Byyoung kim Views217
    Read More

  18.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Date2021.02.1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92
    Read More

  19. 가을나무

    Date2021.02.11 Category시 By정용진 Views95
    Read More

  20. 때늦은 감사 / 성백군

    Date2021.02.10 Category시 By하늘호수 Views98
    Read More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115 Next
/ 115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