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방에
물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바람 이름 얹어
외줄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실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방에
물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바람 이름 얹어
외줄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49 | 시조 |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2 | 138 |
648 | 시 | 너무 예뻐 | 강민경 | 2017.10.14 | 235 |
647 | 시 |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7 | 168 |
646 | 너만 생각할 수 있는 이 밤 | 유성룡 | 2006.04.20 | 360 | |
645 | 시 |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 강민경 | 2016.01.09 | 139 |
644 | 시 | 너를 보면 | 강민경 | 2014.07.28 | 318 |
643 | 너를 보고 있으면 | 유성룡 | 2006.05.27 | 281 | |
642 | 너로 허전함 채우니 | 강민경 | 2012.06.26 | 212 | |
641 | 내일은 꽃으로 피어난다 | 윤혜석 | 2013.06.30 | 183 | |
640 | 시조 | 내일來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5 | 110 |
639 | 내비게이터 | 성백군 | 2013.06.26 | 110 | |
638 | 시조 | 내려놓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9 | 127 |
637 | 시 | 내다심은 행운목 | 성백군 | 2014.03.15 | 276 |
636 | 내가 지금 벌 받는걸까 | 강민경 | 2009.04.04 | 671 | |
635 | 내가 시를 쓰면서 살아갈 수 있게 해준 소녀가 있었습니다. | 이승하 | 2006.04.17 | 672 | |
634 | 시 | 내가 세상의 문이다 | 강민경 | 2014.10.12 | 187 |
633 | 내가 사랑하는 소리들 | 관리자 | 2004.07.24 | 546 | |
632 | 시 | 내가 사랑시를 쓰는이유 | 박영숙영 | 2015.08.02 | 256 |
631 | 시 |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 하늘호수 | 2017.09.16 | 227 |
630 | 시조 |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8 | 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