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2.17 11:48

실바람 / 천숙녀

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중국.jpg

 

실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방에

물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바람 이름 얹어

외줄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45 시조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1 92
1944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 유진왕 2021.08.02 92
1943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6 92
1942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93
1941 괜한 염려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09 93
1940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3 93
1939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93
1938 시조 독도 -청 댓잎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0 93
1937 도미를 구워야 것다 1 file 유진왕 2021.08.04 93
1936 전령 1 file 유진왕 2021.08.06 93
1935 시조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9 93
1934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5 93
1933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93
1932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94
1931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94
1930 시조 독도, 너를 떠 올리면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1.23 94
1929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94
1928 시조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15 94
1927 시조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6.17 94
1926 새 집 1 file 유진왕 2021.08.03 94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