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2.17 11:48

실바람 / 천숙녀

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중국.jpg

 

실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방에

물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바람 이름 얹어

외줄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89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02 149
1488 나는 네가 싫다 유진왕 2022.03.06 149
1487 8월은 성백군 2014.08.11 150
1486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강민경 2019.01.01 150
1485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25 150
1484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50
1483 부부는 밥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11 150
1482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0 150
1481 겨울이 되면 유성룡 2008.02.18 151
1480 누전(漏電) 이월란 2008.03.23 151
1479 시월애가(愛歌) 윤혜석 2013.11.01 151
1478 5월의 기운 하늘호수 2016.05.28 151
1477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51
1476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51
1475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1 泌縡 2020.04.01 151
1474 낙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24 151
1473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19 151
1472 시조 훌쩍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2 151
1471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51
1470 성백군 2006.04.10 152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