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2.26 12:09

우리 사랑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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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 / 천숙녀

 

 

사랑도 넘치는 일 넘치면 깨질 거야

조금은 모자라게 조금은 또 서운하게

언제나

그 정도까지만

채워주고 덜어내고

평범하게 느끼지마 육십억이 넘는 세상

그 많은 사람 가운데 당신을 만난 거야

쇠밧줄

인연인거야

터 잡아 사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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