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3.01 10:22

서성이다 / 천숙녀

조회 수 1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img.jpg

 

서성이다 / 천숙녀


밤새도록 변방邊防을 서성였다
밟힐수록 향기 나는 초록 꿈
방랑의 어디쯤 여울바다로 흐르는지
날마다 속을 비우며 지평을 따라 꿈꾸는지

버티는 벽 속은 왜 저리도 단단할까
막막한 어스름 위에 손톱으로 자국을 내고
아버지 침(針) 놓아주셨다
어혈(瘀血) 풀어 주셨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6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강민경 2019.05.04 60
865 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07 92
864 터널 강민경 2019.05.11 140
863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0
862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208
861 착한 갈대 강민경 2019.05.16 102
860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18
859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07
858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79
857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8 92
856 조개의 눈물 강민경 2019.05.30 142
855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5.31 200
854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84
853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04 117
852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21
851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泌縡 2019.06.07 141
850 비치와 산(Diamond Head)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11 260
849 올무와 구속/강민경 강민경 2019.06.11 180
848 해 넘어간 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12 235
847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06.15 116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