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3.01 10:22

서성이다 / 천숙녀

조회 수 1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img.jpg

 

서성이다 / 천숙녀


밤새도록 변방邊防을 서성였다
밟힐수록 향기 나는 초록 꿈
방랑의 어디쯤 여울바다로 흐르는지
날마다 속을 비우며 지평을 따라 꿈꾸는지

버티는 벽 속은 왜 저리도 단단할까
막막한 어스름 위에 손톱으로 자국을 내고
아버지 침(針) 놓아주셨다
어혈(瘀血) 풀어 주셨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7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33
926 비와 외로움 강민경 2018.12.22 270
925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2
924 어느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30 322
923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강민경 2019.01.01 149
922 빈말이지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05 287
921 사랑의 미로/강민경 강민경 2019.01.07 203
920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93
919 부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17 79
918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12
917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18
916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70
915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59
914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80
913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1
912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96
911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강민경 2019.02.16 239
910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72
909 기타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9.02.21 128
908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171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