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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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 노란리본 | 강민경 | 2005.06.18 | 265 | |
626 | 칡덩쿨과 참나무 | 성백군 | 2005.11.24 | 265 | |
625 | 축시 | 손홍집 | 2006.04.07 | 265 | |
624 | 증언------------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 이월란 | 2008.04.24 | 265 | |
623 | 시 | 탄탈로스 산닭 | 강민경 | 2017.12.18 | 265 |
622 | 초가을인데 / 임영준 | 뉴요커 | 2005.09.12 | 266 | |
621 | 우리의 상황들 | savinakim | 2013.07.29 | 267 | |
620 | 수필 | 코스모스유감 (有感) | 윤혜석 | 2013.11.01 | 267 |
619 | 시 | 나뭇잎 자서전 | 하늘호수 | 2015.11.24 | 267 |
618 | 시 |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 차신재 | 2015.10.07 | 267 |
617 | 시 | 알로에의 보은 | 강민경 | 2017.08.11 | 267 |
616 | 달팽이 여섯마리 | 김사빈 | 2005.10.12 | 268 | |
615 | 성탄 축하 선물 | 이승하 | 2005.12.21 | 268 | |
614 | 그대에게 | 손영주 | 2007.10.29 | 268 | |
613 | 시 | 꽃 학교, 시 창작반 | 성백군 | 2014.06.14 | 268 |
612 | 시 |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13 | 268 |
611 | 새벽, 가로등 불빛 | 성백군 | 2005.07.28 | 269 | |
610 | 빈방의 체온 | 강민경 | 2005.08.18 | 269 | |
609 | 한시 십삼분의 글자 | 박성춘 | 2007.11.24 | 270 | |
608 | 기타 | 2017 1월-곽상희 서신 | 오연희 | 2017.01.10 | 2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