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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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 강민경 | 2010.07.06 | 987 | |
626 | 미당 문학관을 다녀 오면서 | 김사빈 | 2010.06.23 | 1077 | |
625 | 그 문 (The Gate) | 박성춘 | 2010.06.22 | 809 | |
624 | 모닥불도 처음엔 | 강민경 | 2010.06.15 | 871 | |
623 | 시인의 가슴 | 유성룡 | 2010.06.12 | 866 | |
622 | 자유의지 | 박성춘 | 2010.05.23 | 749 | |
621 | 마흔을 바라보며 | 박성춘 | 2010.05.21 | 814 | |
620 | 007 | 김우영 | 2010.05.21 | 969 | |
619 | 가시버시 사랑 | 김우영 | 2010.05.18 | 1392 | |
618 | 근작시조 3수 | son,yongsang | 2010.04.24 | 904 | |
617 | 긴간사(緊幹事) | 유성룡 | 2010.04.23 | 771 | |
616 | 건널목에 두 사람 | 강민경 | 2010.04.18 | 778 | |
615 | 할머니의 행복 | 김사빈 | 2010.03.09 | 884 | |
614 | 가슴이 빈 북처럼 | 강민경 | 2010.03.09 | 846 | |
613 | 세월 & 풍객일기 | son,yongsang | 2010.03.07 | 844 | |
612 | 봄의 왈츠 | 김우영 | 2010.03.03 | 1418 | |
611 | 깡패시인 이월란 | 황숙진 | 2010.03.01 | 881 | |
610 | 플라톤 향연 | 김우영 | 2010.02.24 | 1210 | |
609 | 껌 | 박성춘 | 2010.02.23 | 748 | |
608 | 지나간 자리는 슬프다 | 강민경 | 2010.02.20 | 7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