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3.02 10:25

장날 / 천숙녀

조회 수 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장날.jpg

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7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00
386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100
385 시조 청국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4 100
384 국수집 1 file 유진왕 2021.08.12 100
383 시조 코로나 19 -예방접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3 100
382 시조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7 100
381 시조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7 100
380 노을 이월란 2008.02.21 99
379 그리운 타인 백남규 2008.12.10 99
378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25 99
» 시조 장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2 99
376 물냉면 3 file 유진왕 2021.08.05 99
375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8 99
374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98
373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98
372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7 98
371 시조 깊은 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1 98
370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98
369 시조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5 98
368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97
Board Pagination Prev 1 ...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