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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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4 | 시조 | 연(鳶)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16 | 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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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2 | 시 | 노년의 삶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2.06 | 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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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0 | 돌담 길 | 김사빈 | 2012.05.25 | 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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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7 | 시 |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03 | 122 |
1776 | 시 | 빛에도 사연이 | 강민경 | 2019.06.06 | 122 |
1775 | 시 | 조각 빛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4.01.30 | 122 |
1774 | 시 | 4월 꽃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4.28 | 122 |
1773 | 시조 |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3 | 122 |
1772 | 시 | 침 묵 1 | young kim | 2021.03.18 | 122 |
1771 | 시 | 물거울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7.13 | 122 |
1770 | 시 | 종아리 맛사지 1 | 유진왕 | 2021.08.07 | 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