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나래시조.png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부유하듯 떠도는 오늘의 흐름 속에

진실의 수맥(水脈) 찾아 고개를 휘돌다가

한줌의 사유 짚으며 보도블록을 세어본다

씨앗의 파종은 짓눌림으로 촉이 트고

발아(發芽)하고 싹이 터 꽃 대궁 밀어 올린 환한 꽃

신 새벽 맑은 눈빛 되어 반짝이고 있구나

장수가 짊어질 커다란 붓이되어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벌 밭에서

씨앗과 씨 톨이 되어 팍팍한 흙 두드렸다

혈맥血脈의 얼 부여잡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저마다의 발자국들 쇠기둥 축으로 박으면서

축적된 흔적을 모아 새 지평(地平)을 열고 있다


  1. Date2008.03.03 By이월란 Views158
    Read More
  2. 사이클론(cyclone)

    Date2008.05.06 By이월란 Views158
    Read More
  3. 강설(降雪)

    Date2014.01.24 Category By성백군 Views158
    Read More
  4. 꽃의 결기

    Date2017.05.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8
    Read More
  5.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Date2020.10.26 Category By泌縡 Views158
    Read More
  6. 등나무 / 천숙녀

    Date2021.01.3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58
    Read More
  7. 천진한 녀석들

    Date2021.08.03 Category By유진왕 Views158
    Read More
  8. 빈터 / 천숙녀

    Date2022.03.0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58
    Read More
  9. 잔설

    Date2006.03.05 By성백군 Views157
    Read More
  10. 3월은

    Date2007.03.18 By김사빈 Views157
    Read More
  11. 秋夜思鄕

    Date2007.09.20 By황숙진 Views157
    Read More
  12. Daylight Saving Time (DST)

    Date2008.03.10 By이월란 Views157
    Read More
  13. 걱정도 팔자

    Date2016.05.22 Category By강민경 Views157
    Read More
  14.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Date2020.01.01 Category By泌縡 Views157
    Read More
  15. 밤 바닷가의 가로등

    Date2013.07.29 By강민경 Views156
    Read More
  16.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Date2022.12.2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6
    Read More
  17. 봄 편지 / 성백군

    Date2018.04.1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6
    Read More
  18. 네 잎 클로버

    Date2017.11.1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6
    Read More
  19. 거리의 악사

    Date2018.01.22 Category By강민경 Views156
    Read More
  20.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Date2019.02.27 Category수필 By작은나무 Views15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