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의 문학서재






오늘:
14
어제:
30
전체:
334,389

이달의 작가

아침 인사

2021.03.17 19:16

정종환 조회 수:35

동서남북

부끄럼 없는 투명한 도시

조용한 듯

 

안개가 점령한

골짜기 

비젖은 고속도로

I 80 옆

조그만 마을

 

정거장을  지나쳐

헐 값으로

팔아 넘긴 유년시절을

되 찾아 오는 세발 자전거

나란히 걷다가

마주친 낯설은 나

 

견습기자, 세탁소 딜리버리, 분식집 배달, 청소

"추락, 끼임, 깔림, 휩쓸림"

 

이제,

살이 된 상처들로

냉혹한 속임수로 

살아남은 익숙한 나

 

그래도

고맙다 무조건 고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1 Poetry and Mackerel 정종환 2023.12.25 1
430 dArt 정종환 2023.12.25 0
429 Firefly 정종환 2023.12.23 19
428 New Year greetings 정종환 2023.12.13 16
427 Dew and Fog 정종환 2023.12.10 17
426 Theory and Practice 정종환 2023.12.09 17
425 the Road 정종환 2023.12.09 14
424 Help? 정종환 2023.12.03 35
423 Love 10 정종환 2023.11.15 23
422 Necktie 정종환 2023.11.11 77
421 the Truth 정종환 2023.10.31 35
420 The Letter 정종환 2023.10.31 20
419 424 정종환 2023.10.23 30
418 Do you think evil can be overcome with good? 정종환 2023.10.17 22
417 409 정종환 2023.10.12 30
416 그 이름 정종환 2023.10.09 22
415 Mockery 2 정종환 2023.10.09 20
414 Pablo and Samantha 정종환 2023.09.30 19
413 Daily Bread 정종환 2023.09.30 24
412 392 정종환 2023.09.2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