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엄 / 천숙녀
시골집 대문밖에는 두엄자리 봉곳했다
짚과 풀 똥오줌 부어 쇠스랑이 뒤집었다
태우고
썩히다 보면
씨알 하나라도 틔울 수 있을까?
두엄 / 천숙녀
시골집 대문밖에는 두엄자리 봉곳했다
짚과 풀 똥오줌 부어 쇠스랑이 뒤집었다
태우고
썩히다 보면
씨알 하나라도 틔울 수 있을까?
세상을 열기엔-
광녀(狂女)
저녁별
틈(1)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가을 성숙미 / 성백군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외도 / 성백군
시선
낙엽단상
첫눈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아침나절 / 천숙녀
꽃보다 체리
도망자
나의 일기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