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 천숙녀
어지럽게 널려있는 책들은 가지런히
밤 새워 쌓여지던 뇌리 속 갈등마저
이아침 딱딱한 말에게 걸레질 하고 있다
웃자란 잡풀들 금이 간 담장 벽에도
빗자루 끝 엉겨 붙은 오욕칠정 덩어리
한 곳에 쓸어 모은 불씨 불쏘시개로 태웠다
청소 / 천숙녀
어지럽게 널려있는 책들은 가지런히
밤 새워 쌓여지던 뇌리 속 갈등마저
이아침 딱딱한 말에게 걸레질 하고 있다
웃자란 잡풀들 금이 간 담장 벽에도
빗자루 끝 엉겨 붙은 오욕칠정 덩어리
한 곳에 쓸어 모은 불씨 불쏘시개로 태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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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 | 시조 | 시린 등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7 | 91 |
1965 | 시 | 복숭아 거시기 1 | 유진왕 | 2021.07.16 | 91 |
1964 | 시 | 동네에 불이 났소 1 | 유진왕 | 2021.08.12 | 91 |
1963 | 시조 | 내일來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5 | 91 |
1962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9 | 91 |
1961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4 | 91 |
1960 | illish | 유성룡 | 2008.02.22 | 92 | |
1959 | 시 | 가을의 길목 | 유진왕 | 2022.09.29 | 92 |
1958 | 시조 | 안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1 | 92 |
1957 | 시 |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8.30 | 92 |
1956 | 시 |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8 | 92 |
1955 | 시 | 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07 | 92 |
1954 | 시 |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10 | 92 |
1953 | 시 |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 강민경 | 2020.06.16 | 92 |
1952 | 시 | 코로나 현상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22 | 92 |
1951 | 시 |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25 | 92 |
1950 | 시 |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 | 유진왕 | 2021.08.02 | 92 |
1949 | 낮달 | 성백군 | 2012.01.15 | 93 | |
1948 | 시 | 가을 묵상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9.15 | 93 |
1947 | 시 | 나쁜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