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84
어제:
1,903
전체:
16,505,88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조
2021.04.09 13:40

야윈 몸 / 천숙녀

독도시인
조회 수 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야윈 몸.jpg

 

 

야윈 몸 / 천숙녀

 

풀지 못한 매듭 있어 입술 문을 닫았다

발 뻗고 싶었지만 웅크린 채 잠드는 밤

여태껏 살아 온 날들 손금으로 박혔다

세속의 무대에 올라 지휘봉 휘두른 손

눈 뜨고도 짚은 허방 스러지는 거품 일 뿐

발끝에 목숨 꽂는 날 먼저 눕던 야윈 몸

미처 못 푼 매듭 줄은 선반 위에 올려놓고

실타래 풀어가듯 느릿느릿 걷다보면

숨죽여 울었던 날이 벼린 작두날 같이 시퍼렇다

Atachment
첨부 '1'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49 시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3
1548 시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05
1547 시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7.15 89
1546 시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85
1545 시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08 146
1544 시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0.07.06 195
1543 시 생의 결산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30 172
1542 시 글 쓸 때가 더 기쁘다 / 김원각 泌縡 2020.06.27 250
1541 시 낙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24 151
1540 시 6월의 언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16 797
1539 시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강민경 2020.06.16 102
1538 시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6.12 206
1537 시 럭키 페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9 85
1536 시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泌縡 2020.06.03 107
1535 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13
1534 시 밤 공원이/강민경 강민경 2020.05.31 84
1533 시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6 171
1532 시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泌縡 2020.05.25 116
1531 시 대낮 하현달이 강민경 2020.05.22 178
1530 시 엿 같은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0 14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