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40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산길을 가다가

오름길에서 뒤돌아보니

아내가 할닥거리며  따라온다

 

 

왜 아니겠는가?

힘들지,

평생을 어딜 가나 따라 다녔으니

기특하고 신기하고 고마워서

살짝 키스하는데,

지나가는 중년 커플 왈 늙은이들이 미쳤단다,

 

그래, 우리는 미쳤다

자네들처럼 20, 30년을 살 때는 좋았지만

50, 60년을 같이 살아 보게.

좋기만 하겠는가 미치기도 하지

 

고맙네! 알아주니

더 살아 보게

좋아서 미치겠네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닐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42 시조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2 143
1741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1 85
1740 시조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1 129
1739 시조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0 118
1738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77
1737 시조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8 86
1736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7 130
1735 시조 깊은 계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6 118
1734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308
1733 시조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4 97
1732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30
1731 무 덤 / 헤속목 헤속목 2021.05.03 339
1730 시조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2 98
1729 시조 깊은 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1 123
1728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91
1727 시조 내려놓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9 134
1726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94
1725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89
1724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101
1723 시조 오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5 96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