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40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산길을 가다가

오름길에서 뒤돌아보니

아내가 할닥거리며  따라온다

 

 

왜 아니겠는가?

힘들지,

평생을 어딜 가나 따라 다녔으니

기특하고 신기하고 고마워서

살짝 키스하는데,

지나가는 중년 커플 왈 늙은이들이 미쳤단다,

 

그래, 우리는 미쳤다

자네들처럼 20, 30년을 살 때는 좋았지만

50, 60년을 같이 살아 보게.

좋기만 하겠는가 미치기도 하지

 

고맙네! 알아주니

더 살아 보게

좋아서 미치겠네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닐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2 낙엽 한 잎 성백군 2014.01.24 216
1001 바다를 보는데 강민경 2014.05.25 216
1000 우회도로 천일칠 2005.02.11 217
999 구심(求心) 유성룡 2007.06.06 217
998 왕벌에게 차이다 성백군 2012.06.03 217
997 40년 만의 사랑 고백 성백군 2013.06.26 217
996 수필 5월을 맞으며 son,yongsang 2016.05.05 217
995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217
994 바람구멍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28 217
993 강민경 2006.02.19 218
992 아름다운 비상(飛上) 이월란 2008.05.01 218
991 나비 그림자 윤혜석 2013.07.05 218
990 바다에의 초대 file 윤혜석 2013.08.23 218
989 시조 곡비哭婢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5 218
988 시조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9 218
987 미음드레* 이월란 2008.04.28 219
986 등외품 성백군 2014.01.06 219
985 낙화.2 정용진 2015.03.05 219
984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219
983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19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