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0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산길을 가다가

오름길에서 뒤돌아보니

아내가 할닥거리며  따라온다

 

 

왜 아니겠는가?

힘들지,

평생을 어딜 가나 따라 다녔으니

기특하고 신기하고 고마워서

살짝 키스하는데,

지나가는 중년 커플 왈 늙은이들이 미쳤단다,

 

그래, 우리는 미쳤다

자네들처럼 20, 30년을 살 때는 좋았지만

50, 60년을 같이 살아 보게.

좋기만 하겠는가 미치기도 하지

 

고맙네! 알아주니

더 살아 보게

좋아서 미치겠네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닐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9 시조 봄볕/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9 218
908 신 내리는 날 성백군 2005.12.07 219
907 봄의 부활 손홍집 2006.04.07 219
906 희망 전상서 2 김화영 2007.09.24 219
905 걸어다니는 옷장 이월란 2008.05.05 219
904 바람 사냥 성백군 2011.11.07 219
903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219
902 그대 가슴에 강민경 2009.01.06 220
901 밤비 하늘호수 2016.06.10 220
900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20
»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220
898 금단의 열매 1 유진왕 2021.07.25 220
897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20
896 [시]휴머니즘 백야/최광호 2007.03.25 221
895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강민경 2016.01.26 221
894 수필 메아리 file 작은나무 2019.02.21 221
893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상 유성룡 2007.08.16 222
892 꿈길 이월란 2008.04.21 222
891 낯 선 승객 박성춘 2015.06.15 222
890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22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