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정자나무 우듬지는
햇빛 들면
반짝반짝 빛나고
바람 불면 팔랑팔랑 춤을 춥니다
잎들은
하늘만 바라보아서
생이 가벼워지고
삶에 신명이 지피나 봅니다
우리도 저 나뭇잎처럼
위를 바라보면 살기가 쉬워질 텐데
발이 땅을 딛고 있으니
자꾸 아래를 보게 됩니다
더 늙기 전에
죽어 흙이 되기 전에
잎들이 몸을 뒤집는 것처럼 우리도 마음을 뒤집어 보자
팔랑팔랑 춤을 추며
반짝반짝 빛을 따라 승천해 봅시다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정자나무 우듬지는
햇빛 들면
반짝반짝 빛나고
바람 불면 팔랑팔랑 춤을 춥니다
잎들은
하늘만 바라보아서
생이 가벼워지고
삶에 신명이 지피나 봅니다
우리도 저 나뭇잎처럼
위를 바라보면 살기가 쉬워질 텐데
발이 땅을 딛고 있으니
자꾸 아래를 보게 됩니다
더 늙기 전에
죽어 흙이 되기 전에
잎들이 몸을 뒤집는 것처럼 우리도 마음을 뒤집어 보자
팔랑팔랑 춤을 추며
반짝반짝 빛을 따라 승천해 봅시다
터 / 천숙녀
한 숨결로 /천숙녀
거미줄 / 천숙녀
숙녀야! / 천숙녀
꽃등불 / 천숙녀
이제 서야 / 천숙녀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안개 / 천숙녀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불끈 솟아도 / 천숙녀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야윈 몸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처진 어깨 / 천숙녀
맨발 / 천숙녀
뼈마디들 / 천숙녀
Prayer ( 기 도 ) / young kim
청소 / 천숙녀
아침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