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녀야! / 천숙녀
시도 때도 없이 불어오는 샛바람 속
시름시름 앓다가도 꼿꼿이 서야만 해
푸근히 웃는 하루엔 푸른 꿈이 서려있어
물줄기 하나 있어
마르잖은 역사의 강
수모마저 울어 삼킨
뼈마디의 부러짐도
아픔에 씻고 씻기면
청자 고운 하늘 빛
갈대는 늘 강가에서 서걱이며 꿈 다듬고
그 와중에 잎 날 세워 충천함이 길차잖아
오붓한 터전의 울 안 감싸 안는 수월래야
숙녀야! / 천숙녀
시도 때도 없이 불어오는 샛바람 속
시름시름 앓다가도 꼿꼿이 서야만 해
푸근히 웃는 하루엔 푸른 꿈이 서려있어
물줄기 하나 있어
마르잖은 역사의 강
수모마저 울어 삼킨
뼈마디의 부러짐도
아픔에 씻고 씻기면
청자 고운 하늘 빛
갈대는 늘 강가에서 서걱이며 꿈 다듬고
그 와중에 잎 날 세워 충천함이 길차잖아
오붓한 터전의 울 안 감싸 안는 수월래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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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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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 시조 |
등나무 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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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18 | 76 |
844 | 시조 |
등나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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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1.31 | 176 |
843 | 시조 |
등나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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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30 | 75 |
842 | 시조 |
등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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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 시 | 듬벙 관람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10 | 539 |
840 | 시조 |
들풀 . 2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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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22 |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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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 . 1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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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 시 |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02 | 84 |
835 | 들국화 | 강민경 | 2007.12.29 | 188 | |
834 | 시 | 듣고 보니 갠찮다 | 강민경 | 2019.04.10 | 222 |
833 | 시 | 드레스 폼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1.16 | 170 |
832 | 시조 |
뒷모습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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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26 | 166 |
831 | 시조 |
뒤안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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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8 | 91 |
830 | 시 |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 泌縡 | 2020.06.03 | 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