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16 10:38

숙녀야! / 천숙녀

조회 수 1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숙녀야.jpg

 

 

숙녀야! / 천숙녀

 

시도 때도 없이 불어오는 샛바람 속

시름시름 앓다가도 꼿꼿이 서야만 해

푸근히 웃는 하루엔 푸른 꿈이 서려있어

물줄기 하나 있어

마르잖은 역사의 강

수모마저 울어 삼킨

뼈마디의 부러짐도

아픔에 씻고 씻기면

청자 고운 하늘 빛

갈대는 늘 강가에서 서걱이며 꿈 다듬고

그 와중에 잎 날 세워 충천함이 길차잖아

오붓한 터전의 울 안 감싸 안는 수월래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9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5 137
668 기타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9.02.21 137
667 시조 맨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6 137
666 눈[目]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31 137
665 멕시코 낚시 1 유진왕 2021.07.31 137
664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37
663 나는 세상의 중심 성백군 2013.07.21 136
662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file 유진왕 2022.07.05 136
661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36
660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1 136
659 시조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7 136
658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36
657 시조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1 136
656 시조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0 136
655 시조 성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4 136
654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136
653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136
652 안개 속에서 윤혜석 2013.06.30 135
651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8.02.20 135
650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35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