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線 / 천숙녀
해가 진 허공을 태워 몇 광년光年의 거리를 달려
내가 있는 여기까지 와 닿는 별빛
그와 나
선 하나 긋는다
처음과 끝이 없는 긴- 선하나
그리움조차 녹아 흐를 뜨거운 선하나
그 선 마디마디 잘라 혈관으로 이어놓고
내 영혼
흥건히 젖게 하리
수분과 피 그 혈관을 타게 하리
선線 / 천숙녀
해가 진 허공을 태워 몇 광년光年의 거리를 달려
내가 있는 여기까지 와 닿는 별빛
그와 나
선 하나 긋는다
처음과 끝이 없는 긴- 선하나
그리움조차 녹아 흐를 뜨거운 선하나
그 선 마디마디 잘라 혈관으로 이어놓고
내 영혼
흥건히 젖게 하리
수분과 피 그 혈관을 타게 하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69 | 시 | 금단의 열매 1 | 유진왕 | 2021.07.25 | 220 |
1368 | 시 |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08 | 220 |
1367 | 신 내리는 날 | 성백군 | 2005.12.07 | 219 | |
1366 | 봄의 부활 | 손홍집 | 2006.04.07 | 219 | |
1365 | 희망 전상서 2 | 김화영 | 2007.09.24 | 219 | |
1364 | 걸어다니는 옷장 | 이월란 | 2008.05.05 | 219 | |
1363 | 바람 사냥 | 성백군 | 2011.11.07 | 219 | |
1362 | 시 | 그만큼만 | 작은나무 | 2019.05.15 | 219 |
1361 | 12 월 | 강민경 | 2005.12.10 | 218 | |
1360 | 그대와 나 | 손영주 | 2007.04.24 | 218 | |
1359 | 혼자 남은날의 오후 | 강민경 | 2008.10.12 | 218 | |
1358 | 아름다운 엽서 | 성백군 | 2012.11.12 | 218 | |
1357 | 시 | 억세게 빡신 새 | 성백군 | 2013.11.21 | 218 |
1356 | 시 | 그늘의 탈출 | 강민경 | 2014.10.04 | 218 |
1355 | 시 | 알러지 | 박성춘 | 2015.05.14 | 218 |
1354 | 시 | 환생 | 강민경 | 2015.11.21 | 218 |
1353 | 시조 |
풀잎이 되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06 | 218 |
1352 | 시 |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 오연희 | 2016.07.08 | 218 |
1351 | 시 | 가을 퇴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19 | 218 |
1350 | 시조 |
봄볕/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19 | 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