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 천숙녀
풀지 못한 숙제를 두고
한 폭 그림을 그리는 오후
마음 헹궈 널며 두 눈 닦고 귀 씻어도
명치끝 단단한 옹이 풀어질 날 있을까
형틀에 칭칭 감긴 속마음 풀길 없어
긴 목에 목줄을 걸고 내 몸 찢듯 터트렸다
끓이다 여물어 터진 엽서 한 장 띄웠다
오후 / 천숙녀
풀지 못한 숙제를 두고
한 폭 그림을 그리는 오후
마음 헹궈 널며 두 눈 닦고 귀 씻어도
명치끝 단단한 옹이 풀어질 날 있을까
형틀에 칭칭 감긴 속마음 풀길 없어
긴 목에 목줄을 걸고 내 몸 찢듯 터트렸다
끓이다 여물어 터진 엽서 한 장 띄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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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8 | 바람에 녹아들어 | 강민경 | 2008.06.09 | 214 | |
1727 | 유월의 하늘 | 신 영 | 2008.06.11 | 305 | |
1726 | 여행은 즐겁다 | 김사빈 | 2008.06.12 | 339 | |
1725 | 한국전통 혼례복과 한국문화 소개(library 전시) | 신 영 | 2008.06.17 | 517 | |
1724 | 노래하는 달팽이 | 강민경 | 2008.06.30 | 339 | |
1723 |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 황숙진 | 2008.07.02 | 446 | |
1722 |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 | 신 영 | 2008.07.22 | 348 | |
1721 | 벽 | 백남규 | 2008.09.16 | 178 | |
1720 | 글 욕심에 대하여. | 황숙진 | 2008.09.13 | 573 | |
1719 | 민들레 | 강민경 | 2008.09.14 | 177 | |
1718 |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 나은 | 2008.08.26 | 573 | |
1717 | 위로 | 김사빈 | 2008.08.23 | 198 | |
1716 | 바깥 풍경속 | 강민경 | 2008.08.16 | 236 | |
1715 |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 강민경 | 2008.07.25 | 260 | |
1714 | 소라껍질 | 성백군 | 2008.07.31 | 171 | |
1713 | 백사장에서 | 성백군 | 2008.07.31 | 149 | |
1712 | 봄날 | 임성규 | 2009.05.07 | 597 | |
1711 | 짝사랑 | 강민경 | 2009.05.13 | 601 | |
1710 | 벽2 | 백남규55 | 2008.09.20 | 247 | |
1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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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 2009.05.16 | 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