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26 14:34

먼저 눕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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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우리집.jpg

 

먼저 눕고 / 천숙녀

 

바람 불면 먼저 눕고 묵정 밭 일구었다

고향 집 구들장은 늘 이렇게 뜨끈하다

질긴 삶 몸져눕더니 몽돌 되어 구르고

 

늪에서도 숨은 붙어 해 뜨고 지는 길 있다

봉함엽서 띄운 날 바람 한 줌 훑고 갔다

시간의 두께만큼은 방음벽이 세워지고


  1. 편지 / 천숙녀

  2. 선線 / 천숙녀

  3. 오후 / 천숙녀

  4. 먼저 눕고 / 천숙녀

  5. 놓친 봄 / 천숙녀

  6. 수채화 / 천숙녀

  7. 내려놓기 / 천숙녀

  8. 고운 꿈 / 천숙녀

  9. 깊은 잠 / 천숙녀

  10.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11. 무 덤 / 헤속목

  12. 환절기 / 천숙녀

  13.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14. 흑백사진 / 천숙녀

  15. 깊은 계절에 / 천숙녀

  16.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17.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18.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19.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20.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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