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눕고 / 천숙녀
바람 불면 먼저 눕고 묵정 밭 일구었다
고향 집 구들장은 늘 이렇게 뜨끈하다
질긴 삶 몸져눕더니 몽돌 되어 구르고
늪에서도 숨은 붙어 해 뜨고 지는 길 있다
봉함엽서 띄운 날 바람 한 줌 훑고 갔다
시간의 두께만큼은 방음벽이 세워지고
먼저 눕고 / 천숙녀
바람 불면 먼저 눕고 묵정 밭 일구었다
고향 집 구들장은 늘 이렇게 뜨끈하다
질긴 삶 몸져눕더니 몽돌 되어 구르고
늪에서도 숨은 붙어 해 뜨고 지는 길 있다
봉함엽서 띄운 날 바람 한 줌 훑고 갔다
시간의 두께만큼은 방음벽이 세워지고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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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9 | 싹 | 성백군 | 2006.03.14 | 217 | |
2068 | 3월 | 강민경 | 2006.03.16 | 162 | |
2067 | 세계에 핀꽃 | 강민경 | 2006.03.18 | 197 | |
2066 | 불멸의 하루 | 유성룡 | 2006.03.24 | 210 | |
2065 | 살고 지고 | 유성룡 | 2006.03.24 | 142 | |
2064 | 한통속 | 강민경 | 2006.03.25 | 154 | |
2063 | 티 | 유성룡 | 2006.03.28 | 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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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1 | 4월의 하늘가 | 유성룡 | 2006.03.28 | 233 | |
2060 | 내 사월은 | 김사빈 | 2006.04.04 | 193 | |
2059 | 물(水) | 성백군 | 2006.04.05 | 170 | |
2058 | 마늘을 찧다가 | 성백군 | 2006.04.05 | 362 | |
2057 | 꽃비 | 강민경 | 2006.04.07 | 213 | |
2056 | 신선과 비올라 | 손홍집 | 2006.04.07 | 175 | |
2055 | 봄의 부활 | 손홍집 | 2006.04.07 | 219 | |
2054 | 축시 | 손홍집 | 2006.04.07 | 271 | |
2053 | 시지프스의 독백 | 손홍집 | 2006.04.07 | 339 | |
2052 |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 손홍집 | 2006.04.08 | 316 | |
2051 | 거울 | 유성룡 | 2006.04.08 | 180 | |
2050 | 시적 사유와 초월 | 손홍집 | 2006.04.08 | 5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