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5.01 19:46

깊은 잠 / 천숙녀

조회 수 1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잠깊은.jpg

깊은 잠 / 천숙녀



붉은 영정(寧靜) 당겨 덮고 아버지 깊은 잠 드셨네

​길이 곧게 펴지던 날 그 길 따라 떠나셨다

내 눈물 땅을 적시고 노을처럼 번져갔어

봄볕이 너무 짧아 철커덕 닫힌 문

뼈마디 매운 울음이 꼿꼿하게 서성이다

저무는 하늘 향하여 무릎 꿇고 엎드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8 물 위에 뜬 잠 이월란 2008.04.09 299
547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2.04 299
546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4.12.16 300
545 나의 변론 강민경 2018.02.13 300
544 풀 잎 사 랑 성백군 2005.06.18 301
543 어린날 이은상 2006.05.05 301
542 백화 savinakim 2014.05.13 301
541 분노조절장애와 사이코패스 사이에서 하늘호수 2016.05.22 301
540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301
539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박영숙영 2020.01.10 301
538 회상 강민경 2005.09.05 302
537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강민경 2006.02.27 303
536 살아 갈만한 세상이 김사빈 2006.06.27 303
535 원 ․ 고 ․ 모 ․ 집 김우영 2013.10.10 303
534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303
533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성백군 2014.04.12 304
532 두 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백야/최광호 2005.09.15 305
531 유월의 하늘 신 영 2008.06.11 305
530 수필 수레바퀴 사랑-김영강 오연희 2016.03.09 305
529 노래 하는 달팽이 강민경 2008.03.11 307
Board Pagination Prev 1 ...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