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5.01 19:46

깊은 잠 / 천숙녀

조회 수 1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잠깊은.jpg

깊은 잠 / 천숙녀



붉은 영정(寧靜) 당겨 덮고 아버지 깊은 잠 드셨네

​길이 곧게 펴지던 날 그 길 따라 떠나셨다

내 눈물 땅을 적시고 노을처럼 번져갔어

봄볕이 너무 짧아 철커덕 닫힌 문

뼈마디 매운 울음이 꼿꼿하게 서성이다

저무는 하늘 향하여 무릎 꿇고 엎드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9 창문가득 물오른 봄 이 시안 2008.04.02 366
368 예수님은 외계인? 박성춘 2008.01.27 367
367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박성춘 2011.11.05 367
366 (단편) 나비가 되어 (4) 윤혜석 2013.06.23 367
365 수필 명상의 시간-최용완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68
364 만남을 기다리며 이승하 2005.07.10 369
363 황혼 결혼식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01 369
362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이승하 2005.04.09 370
361 아침 서곡 file 손영주 2007.05.05 370
360 노 생의 꿈(帝鄕) 유성룡 2008.03.29 371
359 내 구두/강민경 강민경 2013.05.15 371
358 숲 속에 볕뉘 강민경 2015.10.01 371
357 [re]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교도관 2004.12.04 373
356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승하 2007.04.07 373
355 계절과 함께하는 동심의 세계 - 백야/최광호 동시 백야/최광호 2005.07.28 374
354 수필 나의 문장 작법론/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5.12.24 374
353 7월의 숲 하늘호수 2015.07.22 374
352 세상 어디에도 불가능은 없다 file 박상희 2006.06.08 375
351 당신을 사랑합니다. 장광옥 2004.08.29 377
350 후곡리 풍경 손홍집 2006.04.09 378
Board Pagination Prev 1 ...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