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5.01 19:46

깊은 잠 / 천숙녀

조회 수 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잠깊은.jpg

깊은 잠 / 천숙녀



붉은 영정(寧靜) 당겨 덮고 아버지 깊은 잠 드셨네

​길이 곧게 펴지던 날 그 길 따라 떠나셨다

내 눈물 땅을 적시고 노을처럼 번져갔어

봄볕이 너무 짧아 철커덕 닫힌 문

뼈마디 매운 울음이 꼿꼿하게 서성이다

저무는 하늘 향하여 무릎 꿇고 엎드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7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1 4
2266 신록의 축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04 16
2265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8 17
2264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21
2263 그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2 22
2262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32
2261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14 33
2260 변하는 말과 꼬리아 김우영 2012.06.23 36
2259 시조 오늘도 독도시인 2024.03.10 36
2258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37
2257 돌아온 탕자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23 38
2256 시조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2 41
2255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file 미주문협 2020.09.06 42
2254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42
2253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7 43
2252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44
2251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44
2250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44
2249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9 46
2248 시조 등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0 4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