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5.03 14:17

환절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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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jpg

 

환절기 / 천숙녀


말갛게 비벼 헹군 빨래가 뒤엉켰다

말끝마다 분분한 폴싹거리는 먼지들

마을엔 풍문이 떠돌아 귓속을 후벼 판다

고막까지 건드려 머리가 아파온다

묵은 고름 끈적끈적 고여지고 있는데

어머니, 건조주의보 언제쯤 걷힐까요


  1. 편지 / 천숙녀

  2. 선線 / 천숙녀

  3. 오후 / 천숙녀

  4. 먼저 눕고 / 천숙녀

  5. 놓친 봄 / 천숙녀

  6. 수채화 / 천숙녀

  7. 내려놓기 / 천숙녀

  8. 고운 꿈 / 천숙녀

  9. 깊은 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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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환절기 / 천숙녀

  13.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14. 흑백사진 / 천숙녀

  15. 깊은 계절에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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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19.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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