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 천숙녀
말갛게 비벼 헹군 빨래가 뒤엉켰다
말끝마다 분분한 폴싹거리는 먼지들
마을엔 풍문이 떠돌아 귓속을 후벼 판다
고막까지 건드려 머리가 아파온다
묵은 고름 끈적끈적 고여지고 있는데
어머니, 건조주의보 언제쯤 걷힐까요
환절기 / 천숙녀
말갛게 비벼 헹군 빨래가 뒤엉켰다
말끝마다 분분한 폴싹거리는 먼지들
마을엔 풍문이 떠돌아 귓속을 후벼 판다
고막까지 건드려 머리가 아파온다
묵은 고름 끈적끈적 고여지고 있는데
어머니, 건조주의보 언제쯤 걷힐까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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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8 | 아내에게 | 이승하 | 2007.04.07 | 308 | |
1747 | 시 | - 술나라 | 김우영 | 2013.10.22 | 308 |
1746 | 시 | 얼룩의 소리 | 강민경 | 2014.11.10 | 308 |
1745 | 노래 하는 달팽이 | 강민경 | 2008.03.11 | 307 | |
1744 | 부동산 공식 | 김동원 | 2008.05.06 | 307 | |
1743 | 모래시계 | 윤혜석 | 2013.07.05 | 307 | |
1742 | 시 |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 이일영 | 2013.12.26 | 307 |
1741 | 시 | 오월의 찬가 | 강민경 | 2015.05.29 | 307 |
1740 | 시 | 엄마는 양파 | 강민경 | 2019.11.06 | 307 |
1739 | 시 |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 성백군 | 2014.04.12 | 306 |
1738 | 두 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 백야/최광호 | 2005.09.15 | 305 | |
1737 | 유월의 하늘 | 신 영 | 2008.06.11 | 305 | |
1736 | 수필 | 수레바퀴 사랑-김영강 | 오연희 | 2016.03.09 | 305 |
1735 | 살아 갈만한 세상이 | 김사빈 | 2006.06.27 | 304 | |
1734 | 풀 잎 사 랑 | 성백군 | 2005.06.18 | 303 | |
1733 |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 강민경 | 2006.02.27 | 303 | |
1732 | 원 ․ 고 ․ 모 ․ 집 | 김우영 | 2013.10.10 | 303 | |
1731 | 시조 | 흑백사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5 | 303 |
1730 | 회상 | 강민경 | 2005.09.05 | 302 | |
1729 | 어린날 | 이은상 | 2006.05.05 | 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