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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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4 | 노래하는 달팽이 | 강민경 | 2008.06.30 | 338 | |
1743 |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 황숙진 | 2008.07.02 | 436 | |
1742 |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 | 신 영 | 2008.07.22 | 340 | |
1741 |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 강민경 | 2008.07.25 | 259 | |
1740 | 소라껍질 | 성백군 | 2008.07.31 | 169 | |
1739 | 백사장에서 | 성백군 | 2008.07.31 | 148 | |
1738 | 바깥 풍경속 | 강민경 | 2008.08.16 | 235 | |
1737 | 위로 | 김사빈 | 2008.08.23 | 198 | |
1736 |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 나은 | 2008.08.26 | 546 | |
1735 | 사랑스러운 우리 두꺼비 | 최미자 | 2008.09.10 | 549 | |
1734 | 생의 바른 행로行路에 대한 탐색/ 서용덕 시세계 | 박영호 | 2008.09.12 | 468 | |
1733 | 글 욕심에 대하여. | 황숙진 | 2008.09.13 | 566 | |
1732 | 민들레 | 강민경 | 2008.09.14 | 177 | |
1731 | 벽 | 백남규 | 2008.09.16 | 178 | |
1730 | 벽2 | 백남규55 | 2008.09.20 | 244 | |
1729 | 님의 침묵 | 강민경 | 2008.09.23 | 226 | |
1728 | 해는 저물고 | 성백군 | 2008.09.23 | 142 | |
1727 | 바람의 생명 | 성백군 | 2008.09.23 | 162 | |
1726 | 벽에 뚫은 구멍 | 백남규 | 2008.09.30 | 417 | |
1725 | 혼자 남은날의 오후 | 강민경 | 2008.10.12 | 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