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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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0 | 두 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 백야/최광호 | 2005.09.15 | 296 | |
1739 | 3.1절을 아는가 / 임영준 | 김연실 | 2006.02.27 | 296 | |
1738 | 살아 갈만한 세상이 | 김사빈 | 2006.06.27 | 296 | |
1737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18 | 김우영 | 2015.05.27 | 296 |
1736 | 시 | 4월에 지는 꽃 | 하늘호수 | 2016.04.29 | 296 |
1735 | 정원에 서있는 나무 | 강민경 | 2009.01.20 | 295 | |
1734 | 수필 | 건망증과 단순성-김태수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4.02 | 295 |
1733 | 장대비 | 이월란 | 2008.03.15 | 294 | |
1732 | 내 마음의 보석 상자 | 강민경 | 2008.04.22 | 294 | |
1731 | 수필 | 한류문학의 휴머니스트 김우영작가 후원회 모임 개최 | 김우영 | 2015.06.25 | 294 |
1730 | 첫경험 | 강민경 | 2006.04.08 | 293 | |
1729 | 시 | 백화 | savinakim | 2014.05.13 | 293 |
1728 | 시 | 7월의 향기 | 강민경 | 2014.07.15 | 293 |